전년동기 대비 매출 5%, 영업익 21% 증가수주잔고, 39조7000억으로 역대 최고"실적과 수주 양 측면에서 편안한 선택지"
  • ▲ 한화에어로의 1분기 실적은 살짝 주춤했지만 2분기부터 실적 질주가 예상된다. ⓒ뉴데일리DB
    ▲ 한화에어로의 1분기 실적은 살짝 주춤했지만 2분기부터 실적 질주가 예상된다. ⓒ뉴데일리DB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분기에도 21%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부터는 글로벌 수주 실적이 본격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화에어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7510억원, 영업이익 638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2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2211억원, 영업이익 20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수주잔고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성사된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의 노르웨이 수출(약 1조3000억원) 계약 등이 반영돼 수주잔고는 약 39조7000억원이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6612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36억원) 대비 533% 성장했다. 군수 물량의 증가와 수익성이 견조한 사업의 매출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는 실적 전망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한상윤 한화에어로 IR 담당 전무는 “1분기 지상방산 부문 실적을 보면 폴란드 물량 중 일부만 반영됐다”면서 “전반적으로 양산 매출보다 개발, 장비 매출 비중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부터는 폴란드 외에 호주, 이집트 물량도 반영되면서 1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며 “중동 지역에서 대공 무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컨콜에서는 풍산 인수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앞서 한화에어로는 방산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풍산의 탄약사업부 비공개 매각 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달 9일 풍산은 “탄약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현재 추진 중인 사안이 없다”고 공시했다. 

    한 전무는 “현재 풍산 탄약사업부 인수 사업은 논의가 중단된 상태”라면서 “다만 같은 밸류체인 소속이라는 점에서 인수가 성사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한화에어로가 실적 성장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상방산 부문 해외 인도 물량이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하지만 올해 영업이익 개선 전망에는 변함이 없으며 전년 대비 38% 증가한 4조2731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폴란드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미국 등에서 신규 수출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실적과 수주라는 양 측면에서 편안한 선택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