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에도 반도체 호황 영향 … 온라인·여행 수요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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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과 물가 상승 영향으로 소비가 늘면서 카드 사용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30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2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승인건수는 72억건으로 역시 전년 대비 5.1% 늘었다.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2월 말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불확실성 확대와 소비 심리 위축이 우려됐지만,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국내 기업 실적 호조로 카드 승인액은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실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영업이익은 2024년 195조2000억원에서 2025년 244조8000억원으로 25.4% 증가했다. 여기에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2%로 확대되는 등 물가 상승도 승인금액 증가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온라인 거래 증가세도 이어졌다. 올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46조6980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음식 배달과 여행·교통 서비스는 각각 11.0%, 12.8% 늘었다.여행·관광 수요 회복도 카드 사용 증가를 견인했다. 1분기 항공여객은 12.6% 증가했고, 외국인 관광 소비는 37.1% 급증했다. 여기에 3월 유가 상승이 겹치면서 차량 연료비 지출 증가도 카드 승인금액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1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64조4000억원, 승인건수는 68억2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5.3% 증가했다. 법인카드는 승인금액이 8.7% 오른 57조8000억원, 승인건수는 1.9% 증가한 3억8000만건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