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로 시작해 케이크까지 '애플망고'‘스몰 럭셔리’ 타고 2030 공략가격 인상에도 호텔가 대표 시즌 상품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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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그니엘 서울 시그니처 망고 빙수 ⓒ롯데호텔앤리조트
여름을 앞두고 여느 해처럼 프리미엄 애플망고를 앞세운 빙수와 케이크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단순한 계절 메뉴를 넘어 ‘경험형 소비’의 상징으로 자리 잡으면서, 호텔가 전반에 걸쳐 애플망고 열풍이 이어지는 모습이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그니엘 서울과 시그니엘 부산은 제주산 애플망고를 활용한 여름 프로모션을 통해 빙수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눈꽃 얼음 위에 큼직한 애플망고를 올린 시그니처 빙수는 매년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록하며 호텔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마스카포네 치즈 소스, 망고 펄, 셔벗 등 구성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디저트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애플망고 빙수의 원조격 서울신라호텔도 1일부터 애플망고 빙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역시 애플망고를 중심으로 한 시즌 한정 빙수를 선보이며 경쟁에 합류했다. 트로피컬 콘셉트의 망고 빙수는 과육, 퓌레, 젤라토 등을 결합해 망고 특유의 농도 짙은 단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
- ▲ 시그니엘 서울·부산 프리미엄 망고 케이크ⓒ롯데호텔앤리조트
빙수 열풍은 케이크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롯데호텔 서울을 비롯한 주요 호텔들은 제주산 애플망고를 활용한 프리미엄 케이크를 여름 한정으로 선보이며 디저트 라인업을 확대했다.신선한 과육을 사용해 과일 본연의 맛을 살린 제품들이 중심이며, 생크림·버터·초콜릿 등 고급 재료와의 조합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기념일 케이크’ 수요까지 흡수하며 판매 저변도 넓어지는 추세다.이같은 애플망고 디저트의 인기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비교적 부담 가능한 가격대에서 확실한 만족감을 주는 고급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호텔 빙수와 케이크가 대표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은 것이다.특히 SNS 인증 문화와 맞물리며 시즌마다 ‘망고 디저트 투어’가 하나의 소비 패턴으로 굳어지고 있다.다만 가격은 매년 상승하는 흐름이다.주요 호텔 애플망고 빙수는 10만 원대 초중반에서 형성되며, 일부 호텔은 전년 대비 1만~2만원가량 인상했다.서울신라호텔 애플망고 빙수 가격은 13만원으로 정해졌다. 전년 대비 2만원(18.2%) 인상된 가격이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과 시그니엘 서울의 올해 애플망고 빙수 가격은 각 13만원과 13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1만원(8.3%), 5000원(3.85%) 올랐다. 롯데호텔 서울은 R 사이즈 기준 지난해 11만원에서 올해 12만원으로 1만원(9.1%) 비싸졌다.케이크 역시 1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약 경쟁과 조기 품절 현상이 이어지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