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月 CPI 3.8% 급등, 3년래 최대폭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 하락
  • ▲ 중노위 협상장 떠나는 최승호 노조위원장ⓒ연합
    ▲ 중노위 협상장 떠나는 최승호 노조위원장ⓒ연합
    삼성전자가 13일 프리장에서 4%대 급락하고 있다. 간밤 노조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21일 총파업 가능성이 올라가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최근 가파르게 오른 반도체 종목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오면서 삼성전자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다.

    전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AI 기업의 '국민 배당금'을 꺼내 들면서 시장이 화들짝 놀란데 이어 악재가 연이어 터지는 형국이다. 

    이날 발표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으로, 2023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인플레이션 상승이 소비 둔화로 이어져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이에 최근 상승장을 주도한 반도체 제조사들 종목에서 차익실현 성격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메모리 반도체사인 마이크론이 3.61% 하락했고, 퀄컴은 낙폭이 11.46%에 달했다.

    중앙처리장치(CPU) 제조사인 인텔이 6.82% 하락했고, 샌디스크(-6.17%), 웨스턴 디지털(-5.25%)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낙폭도 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이날 3% 하락했다.

    한편 이란전쟁 협상 기대감이 식으면서 유가는 다시 뛰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2.18달러로 전장보다 4.2% 올랐다.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107.77달러로 전장보다 3.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