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안정세로 수입물가지수 소폭 하락수출물가는 10개월째 상승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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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전경 ⓒ뉴데일리
    국제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수입물가가 소폭 하향 조정됐다. 수출물가는 전자기기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68.12로 전월(172.16) 대비 2.3% 하락했다.

    유가 상승세로 28년여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3월과 비교해 국제유가가 떨어진 영향이다. 두바이 유가는 3월 배럴 당 128.52 달러를 기록했으나 4월 105.70 달러로 내려오면서 전월 대비 17.8% 내렸다. 광산품을 중심으로 한 원재료도 전월 대비 9.7% 하락하면서 수입물가지수 하락세에 기여했다.

    반면 수출물가지수는 원·달러 상승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오름세에 힘입어 전월(174.92) 대비 7.1% 상승한 187.40을 나타냈다. 수출물가는 10개월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무역지수에서 수입물량지수는 0.1% 하락했으나, 수입금액지수는 16.8% 상승했다.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 가격이 상승하고 환율이 오른 영향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됐다는 의미다.

    교역조건은 개선됐다. 국가 간 상품 교환 비율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33.6%로 수입가격(16.9%)보다 크게 오르며 14.3%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모두 오르며 28.5%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