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21%↓, 코스닥 1.35%↓원달러 3.2원 오른 1494.2원 출발미중 회담 첫날 후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증시 호조에도 미중 정상회담 경계감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장초반 사상 최고치 8000선을 돌파했지만, 등락을 반복 중이다. 삼성전자는 약세로 출발했고, SK하이닉스는 소폭 상승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0.21% 내린 7964.38이다.  지수는 0.37% 내린 7951.75 하락세로 시작해 장중에는 8046.78까지도 치솟기도 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912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20억원, 84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두산에어빌리티, 등은 1~2% 약세다. SK하이닉스는 0%대 강보합이다. 특히 현대차, 삼성전기는 7~8% 급등세다. SK스퀘어, LG에너지솔루션, 기아 등은 1~2%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건설, 담배, 항공사, 우주항공과국방 등이 3~4% 하락 중이다. 반면 자동차, 전자장비와기기 등은 5%대 상승 중이고, 기계, 철강, 석유와가스 등은 1~2%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5% 내린 1175.04다. 지수는 이날 0.52% 오른 1197.23으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679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146억원, 122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상위주도 대부분 약세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코오롱티슈진, 삼천당제약, HLB 등이 2~3%대 하락 중이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5%대 상승 중이고, 리가켐바이오는 1% 가까이 오름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494.2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이징 정상회담 내용에 주목하는 가운데, 간밤 미국증시가 기술주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26포인트(0.75%) 오른 50,063.4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 50,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월 11일 이후 3개월 만이다. S&P 500 지수는 56.99포인트(0.77%) 오른 7,501.24, 나스닥 종합지수는 232.88포인트(0.88%) 상승한 26,635.22에 마감하며 나란히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기술·금융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거 동행하면서 미중 간 경제 협력 기대도 커졌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젠슨 황 CEO의 방중 수행단 합류와 중국 내 H200 칩 판매 문제 해결 기대에 4.39% 올랐다. 시스코는 예상을 웃돈 실적과 인력 5% 감축 발표에 13.41% 급등했다. 반면 보잉은 중국의 보잉 항공기 200대 구매 관련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도 4.73%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칩 기업 세레브라스는 뉴욕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68% 급등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쇼크 여진에 따른 금리 상승 압력, 차주 엔비디아 실적 이후 셀온 가능성 등 외국인 순매도세를 강화하거나, 증시 상승 모멘텀을 약화시킬 만한 이벤트들이 출현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월평균 약 9.3조원씩 늘어나는 예탁금(현재 총액 130조원대), 8.0배 초반에 있는 선행 PER, 약 890조원대로 상승한 코스피 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 등 증시 랠리의 동력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