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불안에 LNG선 발주 확대올해 LNG선 12척 수주, 지난해 연간 실적 넘어누적 수주 47억달러…가스선 중심 일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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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으로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다변화 수요가 커지면서 고효율 LNG운반선 발주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3척을 1조1242억원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5월 들어서만 LNG-FSRU 1척, LNG운반선 5척 등 총 6척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2조3595억원이다. LNG운반선 분야에서는 올해 상반기가 끝나기 전 누적 12척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LNG운반선 수주 실적 11척을 넘어선 규모다.

    이번 수주는 글로벌 LNG 운송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이뤄졌다. 중동 지역 긴장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수입국을 중심으로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커졌다. LNG 운송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고효율 선박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흐름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다변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고효율 LNG운반선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증된 LNG운반선 건조 역량과 품질 경쟁력으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주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22척, 47억달러(약 7조791억원)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2척이 가장 많다. 이 가운데 LNG-FSRU 1척도 포함됐다. 에탄운반선 2척, 가스운반선 2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4척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