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 원인·보강공법 적정성 질의 예상김윤덕 장관 외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등 참석
  • ▲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GTX-A 노선 구간. ⓒ연합뉴스
    ▲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GTX-A 노선 구간. ⓒ연합뉴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0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구간에서 불거진 철근 누락 건에 대한 현안 질의에 들어갔다. 회의에 참석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철근 누락 건과 관련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국토위에서는 현대건설의 품질관리 책임과 서울시 관리·감독 책임, 국가철도공단과 국토부 간 보고체계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철근 누락 원인과 보강공법 적정성, 구조 안전성 검증, GTX-A 개통 일정 영향 여부 등도 주요 질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안 질의에는 김 장관 외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과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출석했다.

    김 장관은 "GTX-A 삼성역이 포함된 서울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에서 철근이 누락되는 부실공사가 발생했다"며 "국토부는 GTX-A 노선의 삼성역 무정차 통과를 위해 지난 3월 종합시험에 착수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지난달 29일 서울시로부터 철근 누락에 대한 구두 보고를 받고 해당 사실을 인지해 즉시 전문가를 투입,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또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모든 기둥의 전수조사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제시한 보강 방안에 대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공인된 기관을 통해 최적의 보강 공법을 종합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이 발생한 원인과 관계기관 업무 처리가 적절했는지 여부를 특별 현장점검단과 감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에 철근 누락이 발견된 곳은 삼성역 인근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구조물의 지하 5층 기둥이다. 당초 설계도면에는 주철근을 두개씩 한묶음으로 2열 배치하도록 명시돼 있었지만 현대건설은 도면을 착각해 1열씩만 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로 인해 기둥에 들어가야 할 철근이 178t, 갯수로는 2570개 누락됐고 이로 인해 시공 완료된 80개 기둥 가운데 50개가 축하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