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롯데 협업으로 잠실 일대 ‘메이플 월드’ 구현아트벌룬·점프킹·AR 미션까지 … 게임 밖으로 나온 메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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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조성된 ‘헤네시스 머쉬룸 파크’ 전경. 메이플스토리 대표 몬스터 조형물이 설치돼 방문객들의 포토존으로 운영됐다. ⓒ곽예지 기자
“진짜 메이플 안에 들어온 것 같아요.”22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대형 버섯 몬스터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다. 잔디광장 곳곳은 ‘주황버섯’, ‘핑크빈’, ‘슬라임’ 등 메이플스토리 대표 몬스터들로 꾸며졌고, 방문객들은 캐릭터 앞에 줄지어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평일 오전이었지만 가족 단위 방문객과 2030 이용자들이 몰리며 현장은 이른 시간부터 북적이는 분위기였다.넥슨이 롯데그룹과 함께 진행하는 오프라인 이벤트 '메이플 어택! 위드 롯데(MAPLE ATTACK! with LOTTE)'가 이날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단순 팝업스토어를 넘어 롯데월드 타워, 롯데월드 몰, 석촌호수 일대를 하나의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처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
- ▲ 방문객이 체험형 콘텐츠 ‘헤네시스 점프킹’에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는 트램펄린 위에서 점프하며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다. ⓒ곽예지 기자
행사 중심 공간인 ‘헤네시스 머쉬룸 파크’는 메이플스토리 마을 ‘헤네시스’를 현실 공간으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로 꾸며졌다. 현장에서는 버섯 몬스터 테마 조형물과 함께 각종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됐다.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린 곳은 체험형 미니게임 ‘헤네시스 점프킹’이었다. 참가자는 트램펄린 위에서 직접 점프하며 화면 속 캐릭터를 조작하게 된다. 현장 스태프 안내에 따라 ‘메이플핸즈+’ 앱을 연동하면 실제 자신의 메이플스토리 캐릭터가 화면에 등장한다.단순 전시보다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 비중이 높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방문객들이 미션 참여 방법을 공유하거나 사진 촬영 위치를 찾는 모습도 이어졌다.정각마다 진행되는 ‘버블 샤워 타임’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더 달아올랐다. 비눗방울이 잔디광장 위로 퍼지자 방문객들은 일제히 휴대폰을 꺼내 들었고, 아이들은 버블 사이를 뛰어다니며 현장을 즐겼다. 메이플스토리 특유의 동화 같은 분위기를 현실 공간에 구현한 연출이었다. -
- ▲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설치된 ‘주황버섯’ 아트벌룬. ⓒ곽예지 기자
석촌호수 동호에 설치된 대형 아트벌룬도 시선을 끌었다. 호수 위에는 거대한 ‘주황버섯’과 ‘슬라임’이 떠 있었고, 주변을 지나던 시민과 관광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야간에는 점등 연출도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잠실 일대를 돌아다니며 즐기는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대표적으로 AR 기반 ‘보물 버섯 사냥 미션’은 참가자가 스마트폰으로 지정 구역 내 버섯 몬스터를 찾아 사냥하는 방식이다.또 다른 체험 콘텐츠인 ‘스탬프 랠리 미션’은 행사장 곳곳에 숨겨진 ‘핑크빈’을 찾아다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헤네시스 머쉬룸 파크와 석촌호수 아트벌룬,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등 잠실 일대 주요 공간들이 동선으로 연결됐다. -
- ▲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 ‘핑크 카니발’ 내부 모습.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들이 전시됐다. ⓒ곽예지 기자
롯데월드몰 내부 분위기도 메이플스토리 일색이었다. 1층 아트리움에 마련된 팝업스토어 ‘핑크 카니발’에는 오픈 직후부터 굿즈를 둘러보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캐릭터 키링과 인형, 생활용품 등 다양한 굿즈가 전시됐고, 일부 상품 앞에는 대기 인파도 형성됐다.유니클로 협업 상품과 롯데웰푸드 컬래버 제품들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편의점에는 메이플스토리 한정 패키지 과자가 진열됐고, 일부 방문객들은 게임 아이템 쿠폰이 포함된 제품을 여러 개 구매하기도 했다.이번 행사는 게임 IP를 단순 굿즈 판매에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현실 공간 전체를 하나의 체험형 테마 공간처럼 확장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운영된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메이플 아일랜드’에 이어, 이번에는 잠실 도심 전체로 메이플 세계관을 넓힌 셈이다.넥슨 관계자는 “게임 속에서만 보던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와 공간을 현실 세계에서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단순 전시를 넘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
- ▲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에 마련된 메이플스토리 협업 상품 전시 공간. 이용자들은 캐릭터를 활용한 커스텀 티셔츠를 제작할 수 있다. ⓒ곽예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