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전기차 약 20만대 분량 공급
  • ▲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헝가리 공장 전경ⓒ에코프로
    ▲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헝가리 공장 전경ⓒ에코프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 약 20만대 분량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4년간 1만2000톤의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업체명과 수주 규모는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24년과 2025년 각각 삼성SDI, SK온과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는 자동차 OEM으로 공급처를 확대하며 판매처 다각화에 성공했다.

    회사는 헝가리 데브레첸 현지 생산 기지와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규제 대응 능력 등이 수주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은 배터리 양극소재 생산에서 폐배터리 재활용까지의 밸류체인을 한 단지에서 순환 운영해 원가를 낮추고 환경 영향을 줄이는 통합 시스템을 뜻한다.

    아울러 헝가리 현지에서 리튬을 직접 가공하고 공급할 수 있어 유럽 역내 규제(CRMA) 대응이 용이한 점도 수주 배경으로 꼽았다.

    광물 가격 상승세에 이번 수주 물량 성과가 더해지며 실적 개선이 가속화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이달 20일 수산화리튬 가격은 kg당 21.9달러로 지난 2025년 최저점(6월) 대비 2.8배 수준으로 반등하며 장기 하락 국면을 벗어나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올해를 기점으로 ESS 및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과 함께 리튬 시황이 선순환 구조에 들어설 것"이라며 "헝가리 현지 생산 기지 등을 활용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신규 고객사 발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