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협의 재개 … 교섭 방식·일정 조율 평일·주말 가리지 않고 추가 협의 추진구체적 일정은 미확정 … "빠르면 내일부터"
  •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지난달 24일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1게이트 앞에서 열린 투쟁결의대회에 참여했다. ⓒ조희연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지난달 24일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1게이트 앞에서 열린 투쟁결의대회에 참여했다. ⓒ조희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사가 고용노동부 중재로 대화에 나섰지만 구체적인 안건을 논의하지 못한 채 향후 교섭 일정 논의에 집중했다. 노사는 대화의 끈을 이어가고 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공회전 하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송도사업장에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중부청) 중재로 노사정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임금 인상률, 성과급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보다는 향후 교섭 방식과 일정 조율이 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 협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양측은 중부청에 일정 조율을 위임하고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 측은 "일정이 결정되는 대로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빠르면 내일부터 대화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추가 협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 19일 노사정 협의가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된 후 20일 예정됐던 추가 협의가 열리지 않은 이후 처음이다. 양측은 노동부에 각각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기본급 14.3% 인상과 350만원 정액 인상, 임직원 1인당 3000만원의 타결금 지급,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임원 임명 통지, 인력배치 및 성과 배분에 대한 노조 합의, 회사 분할 또는 외주화시 노조 심의·의결 등을 단체협약 조건으로 제시했다. 

    사측은 6.2%의 임금 인상, 일시금 600만원 지급 등을 제안했다. 다만 임금과 성과급을 제외한 요구는 경영권을 침해하는 사안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