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전 매장 대상 공식 할랄 인증 확보원재료·생산·매장 운영 전반 인증 적용싱가포르 이어 동남아 할랄 체계 구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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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카르타 폰독 인다 몰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매장 전경ⓒParis Baguette
파리바게뜨가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공식 할랄 인증을 획득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 인증 체계를 구축하며 현지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모습이다.련하는 모습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최근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으로부터 현지 전 매장에 대한 공식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에서 공식 할랄 인증을 획득한 것은 2021년 현지 진출 이후 약 5년 만이다.할랄(Halal)은 이슬람 율법상 ‘허용된 것’을 뜻하는 개념이다. 식품 분야에서는 돼지고기·알코올 사용 제한은 물론 육류 도축 방식, 원재료 공급망, 생산·보관·유통 과정 전반이 종교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고기류는 물론 돼지 기름 등을 활용해서도 안되며, 발효 중에 알코올이 발생되더라도 할랄을 붙일 수 없다.특히 생산 뿐만 아니라 보관, 운송 과정에서 비(非)할랄 제품과 혼합되지 않도록 생산시설과 관리 체계까지 함께 검증해야한다.이번 인증은 자카르타·탕에랑·데폭·메단·수라바야 등에서 운영 중인 23개 매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빵과 페이스트리, 케이크, 핫밀, 음료 등 제품군은 물론 원재료 공급망과 생산, 매장 운영 전반까지 적용됐다.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약 87%인 약 2억4000만명이 무슬림인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다. 이는 전세계 무슬림 인구(약 20억명)의 12%에 달하는 수치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된 것을 의미하는 만큼 사실상 무슬림 인구는 할랄 인구와 동일하다.이러한 규모 때문에 글로벌 식품업계에서는 할랄 인증이 단순 규제 대응을 넘어 시장 진입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시장 성장성도 크다.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베이커리·시리얼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9조원 수준으로 국내 시장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아직 1인당 빵 소비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마켓라인(Market Line)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연간 1인당 빵 소비량은 약 4~5㎏ 수준으로, 국내(약 8㎏ 안팎) 대비 낮다.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할랄 인증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단순히 무슬림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브랜드 신뢰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파리바게뜨의 할랄 전략 확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올해 2월 싱가포르에서는 운영 중인 20여개 전 매장에 대해 무이스(MUIS) 할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을 글로벌 최초로 싱가포르에 선보인 점도 같은 맥락이다. 건강과 프리미엄 수요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는 것.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는 건강과 할랄이 동시에 중요한 소비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현지 수요를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