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운용사 삼전·SK하닉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 동시 상장SK하닉 27%, 삼전 레버리지 13.96% 급등투자자 사전교육 수요 폭증에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마비개별 종목 2배 추종 구조상 상승장 수익 확대, 하락장 손실도 2배로 커질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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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을 추종하는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날부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두 반도체 대장주가 급등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별 종목 방향성에 2배로 베팅하려는 투자 수요가 몰렸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8개 자산운용사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16종이 동시에 상장했다.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반도체 대형주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데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상장 직후부터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됐다.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에서는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상승세가 더 두드러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시4분 현재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27.10% 오른 2만9810원에 거래 중이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13.96% 상승한 2만4660원을 기록했다.이날 국내 증시가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주가 상승에 2배로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품에는 매수세가 몰렸다. 반대로 주가 하락 시 수익률을 두 배로 얻는 이른바 ‘곱버스’ 상품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고 있다.상장 첫날부터 거래가 과열되면서 한국거래소의 변동성완화장치도 연달아 발동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단기간에 집중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진 영향이다.상품 매수를 위한 사전교육 이수 과정에서도 혼란이 발생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거래하려면 사전교육 이수가 필수인데, 뒤늦게 교육을 받으려는 개인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는 사태가 빚어졌다.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반도체 대형주인 만큼,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에 편승하려는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품으로 빠르게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반도체주 강세가 이어지자 단순 주식 매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노린 단기 자금이 유입됐다는 분석이다.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일반 ETF와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투자 유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초자산이 지수나 섹터가 아닌 개별 종목인 만큼 분산 효과가 제한적이고,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상품 수익률에 그대로 확대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상승장에서는 수익률이 커질 수 있지만 반대로 하락장에서는 손실 폭도 2배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 특히 단일 종목 주가 흐름에 수익률이 좌우되는 만큼, 단기 급등락 국면에서는 투자자 손실 위험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평가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워낙 큰 상황에서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되면서 초기 매수세가 강하게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수익 기회와 손실 위험이 동시에 확대되는 구조인 만큼 교육 이수 여부와 별개로 상품 구조를 충분히 이해한 뒤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