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데이비조선소와 전략적 협력 논의K-잠수함 기술력 적극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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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조선업계와 협력 강화에 나서며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캐나다 데이비조선소(Davie Shipbuilding) 오타와 사무소에서 양사 경영진이 만나 조선·함정 사업 전반에 대한 전략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동에는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과 제임스 데이비스 데이비조선소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기술력과 K-잠수함 경쟁력을 기반으로 캐나다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데이비조선소는 쇄빙선과 해양플랜트, 군수지원함 등 다양한 선종 건조 경험을 갖춘 캐나다 최대 규모 조선소다. 특히 핀란드 헬싱키조선소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어 HD현대중공업과의 협력이 북극권 시장까지 확장되는 장기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HD현대중공업 경영진은 앞서 지난 23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해군기지에서 열린 도산안창호함 입항 환영식과 주캐나다대사 주관 리셉션에도 참석해 현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잠수함의 기술력과 운용 역량을 적극 홍보했다.

    캐나다 현지 조선업계와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더크 레스코 어빙조선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해 야드와 함정 건조 시설을 둘러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노바스코샤주에 위치한 어빙조선소는 캐나다 해군 함정 건조를 주도하는 핵심 조선사 가운데 하나다.

    한편 HD현대는 올해 1월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절충교역 방안으로 수조 원 규모의 협력 패키지를 제안한 바 있다. HD현대오일뱅크를 통한 캐나다산 원유 도입 확대와 함께 현지 조선소 대상 선박 건조 기술 이전, 잠수함 운용·정비 컨설팅 등을 포함한 협력안을 마련하며 수주전에 힘을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