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추진·7개국 중앙은행 참여하는 민관협력 국제 프로젝트 지급결제 개선 가능성 확인 … 실거래 테스트 확대
  • ▲ 우리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본관 ⓒ 각 사
    ▲ 우리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본관 ⓒ 각 사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NH농협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과 국제금융협회(IIF)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 아고라(Project Agorá)'의 글로벌 지급결제 검증 절차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아고라는 7개국 중앙은행과 40개 이상의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국제 프로젝트다. 토큰화된 중앙은행 준비금과 시중은행 예금을 활용해, 국가 간 지급결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토타입 검증에서 참가 기관들은 △다중통화 기반 실시간 동시결제 구현 가능성 △국경 간 결제 효율성 향상 가능성 △토큰화 환경에서의 통화 단일성 유지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 

    아고라 프로젝트는 최근 캐나다 중앙은행이 추가로 합류하는 등 글로벌 참여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향후 일부 참여 기관과 통화를 중심으로 실거래 테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민간부문 리드 기관으로 참여해 사업·기술·법률 분야별 핵심 논의를 주도하며 원화 기반 예금토큰이 해외 결제에 활용되기 위해 필요한 다통화 실시간 결제, 결제완결성, 자금세탁방지, 개인정보 보호, 규제 준수 등 실제 금융거래 환경에서 검증이 필요한 항목에 대해 국내 금융시장을 반영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참여를 바탕으로 실거래 테스트에도 참여해, 원화 기반 예금토큰의 글로벌 활용 가능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역시 이번 참여를 통해 국경을 넘은 지급결제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인 '프로젝트 한강' 1단계 실거래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2단계에서는 사용처 확대, 개인 간 송금 기능 추가 등을 통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예금 토큰 구조와 미래 국제결제 모델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농협은행은 앞으로 실제 자금을 활용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용성을 검증하는 실거래 테스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