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대상·삼양식품·동원F&B·빙그레 참가현지 유통망 확대부터 신규 바이어 발굴까지 성과동남아 성장세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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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오른쪽)과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왼쪽)가 타닛 치라바논 CP Axtra Wholesale 사업 부문 그룹 대표(가운데)와 롯데웰푸드 부스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롯데웰푸드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인 '타이펙스-아누가 2026'가 막을 내린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가 동남아 시장 공략 성과를 잇달아 내놓으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와 대상, 삼양식품, 동원F&B, 빙그레 등은 5월26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아누가 2026'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와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 경쟁력을 알리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타이펙스-아누가는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DITP)과 태국상공회의소(TCC)가 독일 식품 박람회 '아누가'와 공동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 전문 박람회다. 올해는 전 세계 60여개국, 3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글로벌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였다.롯데웰푸드는 올해 처음 타이펙스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총 14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비롯해 가나, 자일리톨, ZERO, 티코, 빵빠레, 쉐푸드 삼각김밥 등 20여개 브랜드를 선보였다.행사장에는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와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직접 방문해 글로벌 영업을 지원했다. 태국 최대 유통기업 CP그룹 계열사인 CP엑스트라 관계자들도 부스를 찾아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롯데웰푸드는 최근 해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이 32%를 넘어섰다. 빼빼로와 ZERO, K-아이스크림 등을 앞세워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
- ▲ 5월26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아누가 2026' 대상 부스 전경ⓒ대상
대상은 글로벌 브랜드 '종가', '오푸드', 인도네시아 현지 브랜드 '마마수카'를 통합한 부스를 운영했다.김치와 김, 소스, 간편식(HMR) 등 4대 전략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어 공략에 나섰으며 박람회 기간 동안 약 1만3000명의 관람객이 부스를 찾았다.특히 태국 대형 유통채널인 마크로, 로터스, 빅씨, 탑스 등 주요 유통사 관계자들이 방문해 입점 및 유통 협의를 진행했다. 할랄 인증을 획득한 '마마수카 고추장 페이스트'는 박람회 혁신제품 전시관인 'New to Market Street'에 선정되며 관심을 모았다.대상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오는 2030년 동남아시아 법인 합산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
- ▲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아누가 2026’ 삼양식품 부스에 글로벌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삼양 크레이브 랩' 콘셉트의 체험형 부스를 운영하며 현장 방문객 약 4만8000명을 끌어모았다. 불닭과 맵, 탱글 브랜드를 각각 독립 공간으로 구성해 소비자 체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행사 기간 중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직접 삼양식품 부스를 방문해 불닭볶음면 제품군과 캐릭터 '페포'를 둘러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삼양식품 브랜드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동남아시아는 현재 삼양식품 전체 수출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삼양식품은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
- ▲ 동원F&B '타이펙스-아누가 2026' 부스 조감도ⓒ동원F&B
동원F&B와 동원홈푸드 부스에는 행사 기간 100여개 다국적 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해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양반김과 김부각, 고추참치, 덴마크 테이크얼라이브, 인포켓치즈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수출 계획을 논의하는 등 해외 사업 확대 가능성을 타진했다.동원F&B는 2025년 선포한 브랜드 슬로건 '필요에 답하다'를 콘셉트로 부스를 꾸리고 동원참치·고추참치, 양반김·김부각, 유기농 말차, 덴마크 치즈 등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건강과 수산 단백질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워 글로벌 소비자들의 다양한 식품 수요를 겨냥했다.특히 동원참치 모델인 방탄소년단(BTS) 진의 이미지를 활용한 조형물을 부스 전면에 배치하고 브랜드 존과 체험 공간, 상담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
- ▲ 타이펙스 아누가 2026에 마련된 빙그레 부스 전경 ⓒ빙그레
빙그레는 올해로 3년 연속 타이펙스에 참가해 동남아 시장 공략을 이어갔다.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바나나맛우유를 중심으로 부스를 운영했으며, 태국 현지 프리미엄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유통망과 브랜드 경쟁력을 소개했다.올해는 바나나맛우유 타로맛·밤맛, 메로나 피스타치오맛 등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무슬림 시장을 겨냥한 할랄 인증 제품 확대 전략을 공개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 의지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