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선주로부터 FLNG 1기 수주, 2030년 인도 예정
  •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4조원이 넘는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북미 지역 선주로부터 4조3천301억원 규모의 FLNG 1기를 수주했다고 2일 공시했다. 해당 설비는 발주처의 착수지시서(NTP·Notice To Proceed) 발급 이후 건조에 들어가며, 오는 2030년 7월 인도될 예정이다.

    FLNG는 해상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채굴·액화·저장·하역까지 수행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다. 대규모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이 요구돼 조선·해양업계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꼽힌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 FLNG인 프렐류드(Prelude)를 비롯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신조 FLNG 11기 가운데 7기를 수주하며 약 64%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83억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인 139억달러의 약 60%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LNG 운반선 13척(LNG-FSRU 1척 포함),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2척,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4척, 컨테이너선 2척, 원유운반선 6척 등을 포함한 상선 부문이 50억달러를 기록해 목표의 88%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