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0.27% 상승 … 강서·구로·송파 오름세 지속화성 동탄구 1.98% 급등 … 청계·여울동 단지 강세전세도 상승폭 확대 … 서울 성동구 0.64% 가장 높아
  • ▲ 아파트 전경.ⓒ뉴데일리
    ▲ 아파트 전경.ⓒ뉴데일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성과급 기대감이 동탄 집값을 다시 밀어 올리고 있다. 반도체 벨트 배후 주거지로 꼽히는 화성 동탄구 아파트값은 한 주 만에 1.98% 급등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주 상승률이 0.60%였던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 새 오름폭이 3배 이상 커진 셈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14%에서 0.20%로, 서울은 0.25%에서 0.27%로 각각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대문구와 도봉구가 각각 0.39% 올랐고 △성북구(0.35%) △강북구(0.34%) △은평구(0.33%)도 강세를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강서구가 0.42%로 가장 많이 올랐고 △구로구(0.40%) △송파구(0.33%) △영등포구(0.31%)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에서는 화성 동탄구가 1.98%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주 상승률 0.60%와 비교하면 한 주 만에 3배 이상 확대된 수치다. 한국부동산원은 "청계·여울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동탄 아파트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반도체 산업 경기 활황 기대감이 경기 남부 주거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동탄은 광역교통망과 정주 여건을 갖춘 데다 매물 감소까지 겹치면서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탄뿐 아니라 경기 남부권 주요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성남 분당구는 0.62% 상승했고 성남 중원구는 0.48%, 성남 수정구는 0.38% 올랐다. 안양 동안구도 0.40% 상승했다. 반면 과천시는 중앙·별양동 대단지 위주로 0.30% 하락했다.

    지방 매매시장은 보합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는 0.01% 하락했고 세종은 0.21% 떨어졌다. △울산(0.07%) △전남(0.07%) △충북(0.05%) △전북(0.05%) 등은 상승한 반면 △광주(-0.09%) △제주(-0.03%) △경북(-0.03%) △부산(-0.01%) 등은 하락했다.

  •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전세시장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올라 전주(0.1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18%에서 0.22%로, 서울은 0.29%에서 0.3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성동구가 0.6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행당·옥수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이어 △도봉구(0.55%) △송파구(0.53%) △강북구(0.49%) △성북구(0.48%) △노원구(0.42%) 등도 상승세가 컸다.

    경기 전세시장에서는 화성 동탄구가 0.52% 상승했다. 이어 △광명시(0.44%) △성남 수정구(0.41%) △성남 중원구(0.36%) △성남 분당구(0.35%) 등도 올랐다. 인천은 연수구와 서구가 각각 0.15% 상승하며 전세가격 오름세를 이끌었다.

    지방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0.03%, 세종은 0.06%, 8개도는 0.02% 올랐다. 울산은 0.15% 상승해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부산도 0.06% 올랐다. 반면 광주는 0.10% 하락했고 제주(-0.03%), 경북(-0.02%)도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