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억 출자·2000억 매수인 지위 이전…케이카캐피탈 인수 구조 정비신차부터 중고차까지…KG그룹 모빌리티 금융 밑그림 그리기곽재선 KG그룹 회장 "케이카, 글로벌 플랫폼으로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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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태영빌딩에서 열린 KG그룹 기업가치 정상화 및 미래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KG이니시스가 케이카캐피탈 인수 절차를 본격화했다. 인수 주체를 KG캐피탈홀딩스로 변경하고 자금 지원에 나서면서 KG그룹의 모빌리티 금융 포트폴리오 구축도 본격화하고 있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이니시스는 전날 KG캐피탈홀딩스에 대한 출자와 내부거래 내용을 공시했다. KG캐피탈홀딩스에 580억원을 출자하고, 케이카캐피탈 인수와 관련한 매수인 지위 및 이에 따른 권리·의무를 약 2000억원에 이전하는 내용이다.KG이니시스는 지난 4월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와 케이카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후 KG이니시스는 직접 케이카캐피탈을 인수하는 대신, 이번 거래를 위해 설립한 100% 종속회사 KG캐피탈홀딩스를 통해 인수하는 절차를 밟게 됐다.KG캐피탈홀딩스는 케이카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할 예정이며, KG이니시스는 보통주 2만주를 580억원에 취득하는 방식으로 KG캐피탈홀딩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인수 자금을 지원한다.KG이니시스는 KG캐피탈홀딩스의 750억원 차입에 대한 90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도 결정했다. 보증금액은 KG이니시스 자기자본의 11.87% 수준이다.케이카캐피탈 인수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등 관계기관의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KG그룹의 자동차 금융 사업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KG이니시스는 현재 신차 할부·리스 금융을 담당하는 KG캐피탈의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케이카캐피탈 인수가 마무리되면 중고차 금융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신차와 중고차를 모두 아우르는 자동차 금융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케이카를 그룹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곽 회장은 "케이카는 KG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초의 회사"라며 "중고차 거래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케이카의 매입·판매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에 이식해 새로운 영토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KG모빌리티의 완성차 사업과 케이카의 중고차 유통망, KG캐피탈·케이카캐피탈의 자동차 금융, KG이니시스의 결제 인프라가 연계될 경우 차량 구매부터 금융, 결제, 재판매까지 이어지는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KG이니시스 관계자는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인수 절차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