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대·컨디션 따라 카페인 조절하는 소비자 증가이디야, 매장 메뉴부터 스틱·컵커피·PET 제품까지 확대투썸·쟈뎅·네스프레소도 디카페인 신제품 잇달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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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지난 6월15일부터 7월14일까지 매장 디카페인 메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이디야커피
카페인을 줄이면서도 커피를 포기하지 않는 소비자가 늘면서 커피업계의 디카페인 제품 경쟁이 확산하고 있다. 과거 아메리카노 원두를 바꾸는 수준에 머물렀던 디카페인 선택지가 최근에는 밀크티, 컵커피, 스틱커피, PET 커피와 캡슐커피 등으로 빠르게 넓어지는 모습이다.15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지난 6월15일부터 7월14일까지 매장 디카페인 메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커피를 마시는 횟수 자체를 줄이기보다 시간대와 컨디션에 따라 카페인 섭취량을 조절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늦은 오후나 저녁에도 커피를 즐기려는 수요가 커지고, 카페인에 민감했던 소비자들도 디카페인 제품을 찾으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이디야커피는 매장에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등 모든 커피 메뉴를 디카페인 원두로 변경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평소 마시던 메뉴를 유지하면서 원두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매장 밖 디카페인 제품도 잇달아 늘리고 있다. 지난 6월24일에는 디카페인 커피에 이탈리아산 볶은 보리 원료인 오르조를 블렌딩한 스틱커피 ‘오르조 블렌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출시했다.이어 지난 14일에는 온라인 전용 컵커피 ‘시그니처 디카페인 라떼’를 선보였다. 콜롬비아산 디카페인 커피와 우유를 조합한 제품으로, 늦은 오후나 야간에 카페인 섭취가 부담스러워 컵커피를 피했던 소비자를 겨냥했다.PET 커피 제품군에도 디카페인을 추가했다. 이디야커피는 기존 ‘트리플’ PET 커피 3종에 ‘트리플 로우슈거 라떼’와 ‘트리플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더해 총 5종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디카페인과 저당 수요를 동시에 흡수해 RTD 커피 시장에서도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
- ▲ 투썸플레이스는 카페인이 없는 루이보스 밀크티와 디카페인 원두를 결합한 ‘디카페인 밀샷추’와 ‘디카페인 민트 밀샷추’를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
커피업계 전반에서도 디카페인을 활용한 제품 세분화가 이어지고 있다.투썸플레이스는 카페인이 없는 루이보스 밀크티와 디카페인 원두를 결합한 ‘디카페인 밀샷추’와 ‘디카페인 민트 밀샷추’를 출시했다. 여름 인기 메뉴인 아이스티에 샷을 추가한 ‘아샷추’의 콘셉트를 밀크티로 확장하면서 카페인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쟈뎅은 ‘까페리얼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350mL’를 출시하며 편의형 커피 라인업을 확대했다. 기존 블랙과 헤이즐넛 제품에 디카페인 제품을 더해 카페인 함량과 음용 시간대를 고려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네스프레소는 디카페인 커피에 라벤더와 바닐라 향을 더한 ‘프렌치 라벤더&바닐라향 디카페나토 커피’를 선보였다. 단순히 카페인 함량을 낮추는 데서 나아가 향과 음용 방식까지 차별화하며 디카페인 제품의 맛 선택지를 넓혔다.일리카페는 뷰티 브랜드 일리윤과 협업해 디카페인 커피와 보습 제품을 묶은 한정 패키지를 선보였다. 디카페인 커피를 늦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일상형 제품으로 부각하며 생활양식과 연계한 마케팅에 나섰다.업계 관계자는 "디카페인 커피가 카페인에 민감한 일부 소비자를 위한 대체재에서 시간대와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일상적인 메뉴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