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 등 신규 과제 수주 … 117억원 확보건강수명 10년 연장·AI 실무 인재 550명 양성 목표 … 진로도 연계
  • ▲ ⓒ숙명여대 약대 홈페이지
    ▲ ⓒ숙명여대 약대 홈페이지
    숙명여자대학교가 서울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앵커)’ 사업에서 2개 단위과제에 선정돼 총 117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앵커 사업은 교육부의 지역·대학 동반성장 사업으로, 기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개편한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RISE 사업의 추가 공모를 통해 ▲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 ▲서울 앵커 10 챌린지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등 3개 과제를 모집했다. 숙명여대는 이 중 신규 사업인 ‘서울 앵커 10 챌린지’와 ‘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 등 2개 과제에 동시 선정됐다.

    ‘서울 앵커 10 챌린지: 생체 리뉴얼 원천기술개발’은 노화세포 제거를 기반으로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목표로 하는 연구 프로젝트다. 9년간 총 8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약학부 장창영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병원과 글로벌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세포치료제 기반 항노화 치료 원천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CAR-T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유전자 조작해 암세포 등을 공격하도록 만든 세포치료제 기술이다. 현재 혈액암 치료 분야에서 주로 활용된다.

    연구팀은 ▲타깃 발굴 ▲면역 치료제 개발 ▲효능 검증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전주기 연구 체계를 마련했다. 15만 명 규모의 혈액 데이터를 활용한 ‘딥 바이오-디지털 노화 트윈 플랫폼(개인별 노화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고, 정밀의학 기반 항노화 치료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숙명여대는 이번 과제를 통해 독자적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연구 성과를 산업적 가치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특허 22건, 기술이전 4건, 영향력지수(IF) 10 이상 논문 22편, 기술가치 2000억 원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는 4년간 총 37억 원을 투자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모델을 대학 교육과 결합한 과제다. SeSAC은 서울시의 청년 디지털 인재양성 사업 브랜드로, AI·소프트웨어 실무 교육과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숙명여대는 ‘숙명SeSAC+’를 통해 ▲AI Innovator(AI 핵심) ▲AI 마케팅 자동화(AI 융합) ▲AI K-콘텐츠(대학 특성화) 등 3개 트랙을 운영하며 총 550명의 AI 실무 인재를 양성한다.

    숙명SeSAC+는 플러스학기제와 연계해 학점 인정과 마이크로디그리(소단위 학위과정) 취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교육부터 현장실습, 취업까지 이어지는 연계형 구조로 학생들이 취업 경쟁력을 갖추도록 뒷받침한다.

    숙명여대는 기업 수요에 맞춰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중심의 AI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940여 개의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턴십과 자격증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인프라와 K-콘텐츠 특성화 기반을 바탕으로 다양한 진로 경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시연 총장은 “이번 서울 앵커 사업 과제 선정은 숙명여대가 첨단 생명과학 연구와 AI 인재 양성이라는 두 축에서 지역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함께 이끄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의료기관·산업계·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기존 서울 RISE 사업 중 서울전략산업 기반강화 분야에 참여 중이다. 성균관대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AI 클러스터 혁신생태계 확산’ 과제를 수행한다.

  • ▲ 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문시연 총장.ⓒ숙명여대
    ▲ 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문시연 총장.ⓒ숙명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