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판매가 대비 5000만원 낮은 가격 책정국내 S90 PHEV보다도 1800만원 저렴
  • ▲ 오스카 베르틸손 올스보르 볼보자동차 90 라인업 및 글로벌 커머셜 총괄,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뉴데일리
    ▲ 오스카 베르틸손 올스보르 볼보자동차 90 라인업 및 글로벌 커머셜 총괄,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뉴데일리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그랜드볼룸에서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ES90'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ES90은 지난해 3월 최초 공개 이후 1년 4개월 만에 한국에 상륙한 볼보의 새로운 플래그십이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내연기관 세단 S90과는 별개로, 전동화 시대에 맞춰 세단의 개념을 새롭게 해석했다. 

    판매가는 트림에 따라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플러스 7294만원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울트라 8055만원 △트윈 모터 플러스 7960만원 △트윈 모터 울트라 8741만원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 9541만원이다(VAT 포함).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S90 가격이 글로벌 주요 시장 판매가 대비 약 5000만원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S90 T8(PHEV) 모델과 비교해도 최대 1800만원 저렴하다. 타 경쟁사 수입 프리미엄 전기 세단인 BMW i5, 메르세데스 벤츠 EQE, 아우디 A6 e-트론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어떠한 시장과 비교해도 경쟁력 높은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갖췄다"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은 물론 ES90의 성공이 글로벌 시장에 미칠 전략적 영향까지 고려해 공격적으로 가격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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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90은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가 3102㎜에 달해 상위 클래스 수준의 공간을 구현했다. 파노라믹 루프가 기본 제공되며 최상위 트림에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라스 루프가 탑재된다. 정숙성을 위해 앞좌석 약 68dB, 뒷좌석 70dB 미만 실내 소음을 구현했다. 

    이윤모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ES90을 "세단의 헤리티지에 SUV의 실용성을 더한 이 시대에 가장 잘 맞는 차"라고 한 문장으로 정의했다.

    파워트레인은 3가지로 구성됐다. △92㎾h 후륜구동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106㎾h 사륜구동 트윈 모터 △트윈 모터 퍼포먼스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싱글모터 662㎞, 트윈 모터 706㎞다.

    차량에는 CATL의 NCM 배터리가 탑재된다. 800V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350kW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약 22분이면 충전되며, 10분 충전으로 약 300㎞ 주행이 가능하다.

    ES90은 엔비디아, 퀄컴 등과 협업해 개발한 차세대 지능형 플랫폼 '휴긴 코어'를 기반으로 한다. 엔비디아 오린 기반 코어 컴퓨터가 초당 254조 회(TOPS)의 연산을 처리한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출고 이후에도 성능과 기능이 개선되는 구조를 갖췄다.

    안전 기술도 새로워졌다. 5개 카메라, 5개 레이더, 12개 초음파 센서를 갖춘 '안전 공간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 파일럿 어시스트, 사각지대 경보, 교차로 긴급 제동 등을 지원한다. 서브밀리미터 단위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실내 승객 감지 시스템도 탑재됐다.
  •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뉴데일리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뉴데일리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달 사전계약을 시작한 ES90이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1000대 넘는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윤모 대표는 "특별한 사양이나 가격 안내 없이 계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1000명 이상의 고객이 ES90을 선택해주셨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내년 전기차 판매량을 총 1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윤모 대표는 "ES90은 전동화 미래를 향한 볼보자동차의 비전과 모든 기술력을 집약한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말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ES90이 벤츠·BMW·아우디 등 독일 3사가 버티는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