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기 풀겠다더니… 금융당국, SVB 파산에 '머쓱'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소규모 전문은행 도입에 제동이 걸린 전망이다.은행 과점 체제를 허물기 위한 금융 메기를 출범시켜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취지지만, 높아져버린 변동성에 건전성 문제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는 15일 은행권
2023-03-14 안종현 기자 -
"억눌린 부실 한꺼번에 터질 수도"… 中企, 고금리에 악전고투
고금리, 고환율 등 악조건이 겹쳐 빚에 치이는 중소‧소상공인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공급망 대란과 경기침체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들은 ‘살기 위해’ 대출을 늘리는 터라 억눌려 온 부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2023-03-13 이나리 기자 -
대전2공장 전소, 타이어 40만개 소실… 한국타이어 화재보험금 촉각
한국타이어의 대전공장 화재로 보험사들의 손실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간사사인 KB손해보험의 부담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공장은 총 1조 7천억원 규모의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했다. 간사사는 KB손배보험이고 참여사로는
2023-03-13 박지수 기자 -
KB금융, PF 시장에 5000억 수혈… "브릿지 대출 차환 지원"
KB금융그룹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 KB금융은 약 5000억원 규모의 부채담보부증권(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을 발행한다고 13일 밝혔다.CDO란 금융사 대출채권 등을 유
2023-03-13 정재혁 기자 -
"입장 없다"… KT 3대주주 신한은행, 신중 모드
KT 3대주주인 신한은행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오는 31일 열릴 KT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줄곧 "내부적으로 정해진 방향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KT 2대주주인 현대차그룹이 최근 "대표이사나 사외이사 선임 시 대주주
2023-03-13 정재혁 기자 -
은행채 5개월 연속 순상환… 넉달새 15兆↓
고금리가 이어지며 대출수요가 급감하자 은행들도 서둘러 빚을 갚고 있다. 넉달 간 은행채 순발행액이 15조원 줄어드는 등 당분간 자산 재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잔액은 373조6962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2400억원 줄었다. 이번달
2023-03-13 안종현 기자 -
'거수기 논란'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70% 재연임
KB‧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사외이사 70% 이상이 다시 추천돼 연임이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이 '은행 돈잔치' 논란 이후 금융지주에 지배구조 개선을 촉구했음에도 개선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4
2023-03-12 정재혁 기자 -
목소리 키우는 '소액주주'… 주주제안 상정 기업 1년새 2배로
주주총회 시즌이 임박하면서 행동주의 펀드와 소액주주들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주총 때 주주제안을 안건으로 상정한 12월 결산법인 상장사는 지난 9일 기준 32개사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16개사) 대비 두배로 늘었다.적극적으로 주주활동을
2023-03-12 김동준 기자 -
공정위, 은행 '금리 담합 의혹' 조사 박차… '은행 압박용' 지적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 및 수수료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정위는 과거에도 은행권 담합 의혹 사건들에 대해 조사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에 성과를 못 낼 시 '현 정권의 입맛에
2023-03-12 정재혁 기자 -
[금융위원회 인사] 이석란 금융혁신과장 外
< 과장급 전보>▲금융혁신과장 이석란(現 산업금융과장)▲산업금융과장 남동우 (現 금융위원회)< 파견 >▲보험연구원 이동엽 (現 금융혁신과장)
2023-03-10 박지수 기자 -
급기야 '십일조'까지… '은행 옥죄기 법안' 점입가경
은행판 '횡재세'의 또다른 버전으로 '십일조'가 등장할 전망이다.일정금액 이상의 초과이익 10%를 환수해 서민금융 지원에 쓰자는 방안이다.은행들은 관련 법안이 시행될 경우 작년 이익 기준으로만 수천억원을 출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한 곳에서만 2022년
2023-03-10 이나리 기자 -
KB국민銀, 새 사외이사에 손병환 전 농협금융 회장 추천
KB국민은행이 신임 사외이사로 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선임했다.KB국민은행 이사회는 지난 9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신임 사외이사로 손병환 현 한국금융연구원 비상임연구위원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10일 밝혔다.사추위는 다섯
2023-03-10 정재혁 기자 -
'대환대출' 시큰둥… "이마트가 롯데마트에서 물건 파는 격"
오는 5월부터 금융권 개인 신용대출 대환 인프라가 가동된다. 금융소비자들이 손쉽게 금리비교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당국에서는 금융사 금리경쟁 촉진을 기대하고 있지만 흥행여부는 미지수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환대출 인프라는 금융회사 간 상환절차를 금융결제원
2023-03-10 박지수 기자 -
1월 경상수지 -45억달러… 43년 만에 최대 적자
1월 경상수지가 4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980년 1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 43년 만에 최대 적자 폭이다. 수출 부진 속 상품수지와 여행수지 적자가 각각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월
2023-03-10 최유경 기자 -
3.50% → 3.75%?… 한은, 4월 금리 인상 채비
한국은행이 금리인상 '숨고르기'에 들어간 지 한 달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올릴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다. 내달 한은
2023-03-10 최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