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동당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인터넷신문 ‘레디앙(www.redian.org)’이 4월 3일 창간된다. 이 매체의 창간에는권영길 노회찬 단병호 천영세 심상정 최순영 등 민노당 의원들이  창간제안자 자격으로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 매체는 창간과 관련,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대중성을 가진 진보좌파 매체가 없었다"며 “우리는 정치적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매체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여기서의 ‘정치적 입장’은 바로 민노당 지지를 의미한다. 레디앙은 “진보진영의 광범위한 동의를 기반으로 하되 특정 조직의 기관지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당과 노동운동 진영 내에서도 다양하게 갈리는 각 계파의 목소리를 모두 담을 것이라는 뜻이다. 

    레디앙의 이광호 초대 편집국장은 30일 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민노당의 다양한 이슈를 대중적으로 알리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며 “레디앙은 특정 계파만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지양한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창간제안자에 다양한 계파에 소속된 인물들이 대거 참여했다"며 "창간제안자들은 레디앙의 이런 취지에 공감한 인물들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대표이사에는 한국일보 노조위원장 출신인 조성호씨가 취임했다. 이광호 국장은 민노총 기관지 ‘노동과 세계’, 민노당 기관지 ‘진보정치’, '미디어오늘' 등의 창간을 주도한 인물이다.

    래디앙 창간 제안자들
    정당: 권영길(국회의원), 천영세(국회의원), 노회찬(국회의원), 단병호(국회의원), 심상정(국회의원), 심재옥(서울시 의원), 윤난실(광주시 의원), 조승수(전 국회의원), 최순영(국회의원), 현애자(국회의원)

    노동: 전재환(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 금속연맹 위원장), 이용득(한국노총 위원장), 곽태원(사무금융노련 위원장), 구권서(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의장), 김성희(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김유선(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 김태현(민주노총 정책실장), 민경민(금속연맹 교육선전실장), 배강욱(화학섬유연맹 위원장), 양경규(공공연맹 위원장), 오동진(민주노총 고용안정센터 소장), 윤영규(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이근원(공공연맹 조직강화본부장), 이용범(한국노총 기획조정본부장), 이원보(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

    언론: 고희범(한겨레신문사 고문·전 사장), 김평호(새언론포럼 회장/단국대 교수, 전 MBC PD), 신학림(언론노조 위원장, 한국일보), 이광호(전 진보정치 편집위원장), 조성호(전 한국일보, 전 뉴시스 편집이사), 최홍운(전 서울신문 편집국장), 홍세화(한겨레)

    학계: 강인순(경남대 교수), 구갑우(북한대학원대 교수), 김상곤(한신대 교수), 김용복(경남대 교수), 김주일(한국기술교육대 교수), 노중기(한신대 교수), 박노자(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 오유석(성공회대 교수), 유철규(성공회대 교수), 임영일(경남대 교수), 장상환(경상대 교수), 정영태(인하대 교수), 정태석(전북대 교수), 조돈문(가톨릭대 교수), 조현연(성공회대 교수), 조희연(성공회대 교수)

    법조: 김경진(변호사), 김상하(변호사), 김석연(변호사), 김수정(변호사), 김현익(변호사), 문광명(변호사), 박갑주(변호사), 이덕우(변호사), 이민종(변호사), 이은우(변호사), 최정식(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