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수신료 인상안은 커녕 폐지안이 국회에서 통과 되도록 하겠다"

    방만경영과 좌편향적 보도로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KBS가 9일부터 수신료 인상과 관련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여론의 향방을 타진한 뒤 9월 정기국회에서 수신료 인상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에 KBS정상화운동본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KBS 수신료 납부 거부운동을 벌이고 있는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 KBS정상화운동본부 신윤철 사무국장은 8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KBS의 수신료 인상을 저지하겠다"며 "부실경영으로 막대한 적자를 내는 KBS가 부담을 국민에게 떠넘긴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다. 9월 정기국회에서 수신료 인상안이 아닌 폐지안이 통과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무국장은 "KBS는 정연주 사장이 취임한 이듬해인 2004년에는 638억원의 적자를 내는등 내리 3년을 적자행진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 후 "시민단체들이 KBS의 방만한 경영에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KBS 이사회는 연초 이사장의 월 활동 경비를 100%로 올리는 등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어떤 이유로든 KBS 수신료 인상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KBS 디지털방송특별법안 중 ‘방송사업자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비용부담을 고려해, 수신료 현실화와 광고제도 개선 등의 지원방안을…’이라는 내용을 수신료 인상의 근거로 내세우는 것과 관련해 그는 "자신들의 방만경영으로 발생한 비용부담을 국민에게 떠 넘기려는 핑계"라며 "국민에게서 돈을 빼 내가는 것보다 경영진이 퇴진하는게 더 빠를 것"이라고 힐난했다.

    한편, KBS정상화운동본부는 7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인상안을 마련하는 것보다 우선돼야 하는 것은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의 불신 해소, 합리적인 경영쇄신안 제출"이라며 "이러한 개선 노력이 없는 수신료 인상안은 부실경영의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시키는 기만책"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