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MBC PD수첩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편 번역에 참여한 정지민(26)씨가 이번엔 자신의 인터넷 카페에 '7/15일 (PD수첩) 해명방송을 앞두고'라는 글을 올려 " (PD수첩이) 과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반영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정씨는 이글을 통해 "PD수첩에서 '고 아레사 빈슨에게 인간 광우병 의심진단을 내렸던 의사'라고 나레이션으로 소개하고 PD가 직접 MRI에 대한 원론적인 내용을 문의한 바롯은 (광우병 전문가가 아니라) 동네 가정의"라면서 "바롯은 빈슨에게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위장우회술 시술을 받도록 병원에 알선해 준 역할을 한 사설진료소의 1차 진료의"라고 말했다.

    정씨는 또 "바롯이 2차 진료의 이상의 전문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바롯은 빈슨의 주치의라고 소개하는 것이 정확한 묘사다"고 말했다. 정씨는 "빈슨의 어머니는 CJD(크로이츠펠트야콥병)와 vCJD(인간광우병)를 확연히 구분하고 있었다"면서 "PD수첩이 CJD를 사인의 가능성에서 배제한 것은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MBC PD수첩은 15일 밤 '왜곡논란, 그 진실을 말하다'(가제)를 통해 광우병 관련보도를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문제에 대해 해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