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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12년 방송의 디지털화와 맞물려 미디어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장관은 다음달 2일 방송되는 한국 정책방송(KTV, 원장 손형기)에 출연해 “80년도 만들어진 미디어법의 신문․방송 교차 금지, 진입 장벽 등 칸막이로 인해 시장 형성이 어려웠다”며 “미디어법 개정은 2012년 방송의 디지털화를 앞두고 다양한 콘텐츠 준비와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미디어 그룹의 출연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여론 독과점 논란에 대해서는 “매체가 늘어나면 국민들의 언론에 대한 선택권이 넓어져 다양한 볼거리와 전문화된 채널을 만날 수 있다”며 “여론 독과점이 아닌 다양한 시각의 뉴스와 볼거리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뉴데일리 
최근 개정된 저작권법에 대해 유 장관은 “디지털 저작권 거래소 사이트를 만들어 합법적으로 저작물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저작물이 확실한 대가를 받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또 “새로운 문화정책이 정리돼 내년쯤 색깔 있는 문화정책이 나올 것”이라며 “정책이 밑받침되고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예산을 많이 들이기보다 좀 더 길고 오래 문화가 꽃필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해 내년쯤엔 체감할 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말했다.
‘KTV 정책대담-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듣는다’편은 8월 2일 오전 8시 K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