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2009년 국제도로교통박람회에 참석차 방한 중인 호 응아 둥(Ho Nghia Dung) 베트남 교통부 장관 일행 16명이 26일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를 방문했다. 공항 운영자로는 세계 최초로 항행안전시설을 자체개발한 공항공사의 항행안전시설 개발 현황 등을 시찰하고 설명을 듣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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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항공사 로고
    공항공사는 둥 장관 일행에게 항행안전시설 개발경위를 설명하고 장비 우수성 등도 브리핑했다. 또 터키, 사우디 등에서 벌어지는 입찰사업 참여계획도 밝혔다.

    둥 장관은 성시철 공항공사 사장에게 베트남국제공항 항행안전시설 개량을 위한 국제입찰에 공항공사의 적극 참여를 요청했고 향후 ODA(무상원조)와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베트남 사업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성 사장은 정부와 협의해 베트남 항공교통 인프라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기술 지원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공항공사가 자체개발한 장비는 안전운항에 필수적인 시설로, 거리측정시설(DME) 및 계기착륙시설(ILS) 등 7종을 개발 완료했다. 공항공사는 지난 8월 정부 관계자와 주한 외교 사절, 해외 바이어 등이 모인 자리에서 항행안전시설 R&D 해외진출 선포식을 열어 항행안전장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