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한국신문방송연감’ ⓒ 뉴데일리
한국언론재단(이사장 고학용)은 최근 이 같은 통계치를 담은 ‘2009 한국신문방송연감’을 발간했다.
2008년 우리나라 전체 신문의 매출액은 2조 9400억 원, 방송사 매출액은 15조 9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문시장이나 방송시장 모두 시장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신문시장 매출액은 2007년 3조 원을 넘었으나 2008년엔 3조 원이 안 됐으며(전년대비 11.52% 감소) 방송사 매출액은 19조 3,860억 원에서 15조 9,783억 원으로 17.58% 감소했다. 1개사 평균 매출액은 신문이 40.17%, 방송이 16.84% 감소했다. 전체 신문·방송사의 매출액 중 신문의 매출액은 15.54%, 방송은 84.46%를 차지하고 있다.
신문사의 매출액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공시된 38개 일간 신문사의 매출액, 그리고 비공시사는 ‘2009 한국신문방송연감’의 조사를 통해 얻어진 매출액 자료를 활용했다. 아울러 이 조사를 통해서도 자료를 얻을 수 없는 신문사는 자료가 수집된 신문사의 매출액을 이용해 추정했다. 신문시장 규모 추정 대상 범위는 신문법에 의해 등록된 일간신문과 지역주간신문 중 발간이 확인된 신문들이다.
2008년 금감원에 공시된 39개 신문사(2007년 결과와 비교를 위해 데일리노컷뉴스는 자사 별도 수집)의 총 매출액은 약 2조 5300억 원으로 전체 신문 매출액의 86.05%를 차지했다.
각 유형의 신문 중 매출액 점유율이 가장 큰 신문유형은 전국 종합 일간지로 53.54%를 차지하고 있으며(2007년은 55.35%), 매출액 상위 3개사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의 매출액은 신문 전체의 32.10%(2007년은 30.8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상위 매출액 3개사는 무료신문까지 포함한 기업공시사 전체의 매출액 중 37.31%, 무료신문을 제외한 일간신문 공시사 매출액의 38.71%, 전국 종합일간지, 지역일간지, 경제지 3개 유형의 공시 사 신문 매출 중에서는 41.39%를 차지하는 매출액 점유율을 보여주었다.‘2009한국신문방송연감’은 4개 부문(활동편, 현황편, 통계편, 자료편)으로 구성됐다.
‘활동편’에서는 2008년 하반기 및 2009년 상반기의 국내 주요 언론이슈를 화보와 함께 분야별(언론일반/신문/방송/인터넷/광고)로 정리했다.
‘현황편’에는 전국 언론사, 미디어관련 기관․단체 및 학과·대학원·연구소 현황을 실었다. 언론사는 신문·통신, 방송, 인터넷언론으로 구분했다. 신문은 전국종합일간, 지역종합일간, 특수일간(경제·스포츠·외국어·전문·무료) 등의 일간신문과 지역주간신문을 조사했다. 방송은 지상파방송(공영·민영·특수방송 및 지상파DMB), 위성방송, 보도기능을 갖고 있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종합유선방송사(SO)를 조사했다. 인터넷언론은 인터넷신문(신문법 규정에 따라 등록한 곳)과 언론사닷컴을 포함한다. ‘현황편’에는 조사에 응답한 신문 400개 신문, 2개 통신, 178개 방송, 490개 인터넷언론, 112개 미디어관련 기관․단체, 145개 학과·대학원·연구소 등 총 1327개 매체 및 기관의 현황이 실렸다.
‘통계편’에서는 앞서 소개한 ‘2008년 언론사 경영현황’ 및 ‘2009년 언론종사자 현황’이 수록돼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미응답 등의 이유로 데이터가 없는 경우에 대한 결측치 대체법을 사용해 언론종사자 및 언론사 매출액 전체 규모를 추정했다.
‘자료편’은 주한외신기자, 해외특파원, 언론관계상, 언론학 박사학위 논문 현황과 함께 최근 개정된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등 최근 제․개정된 언론관련 법과 주요 언론판례를 실었다.
한국언론재단 펴냄, 662쪽, 7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