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는 곽덕훈 사장 임명자에 대한 검증 공청회를 19일 오전 도곡동 EBS 사옥에서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EBS 노조는 15일 오전 곽 사장을 선임한 절차가 투명하지 않다며 출근을 저지한 바 있다.

    EBS 노조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임명한 곽 사장이 EBS의 독립성과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인물인지에 대한 사장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공청회를 요구해 왔고 곽 사장 측이 16일 이를 받아들였다.

    노조는 “곽 사장 임명자가 EBS의 독립성과 학교 교육보완 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내의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 검증하겠다”고 말하고 “공청회 이후 곽 사장 승인 여부를 조합원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또 “만약 곽 사장 승인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