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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겨레신문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4개 좌파 성향 매체가 ‘진보 공생의 길, 4당 대표에게 듣는다’ 토론회를 연다.
이들 매체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한겨레신문 본사 스튜디오에서 천호선 국민참여신당(가칭) 상임부위원장,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차례로 초청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토론회는 각 매체의 고유 콘텐츠를 뛰어넘어 함께 할 수 있는 영역은 함께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시안측은 “이 같은 시도는 ‘선택’이라기보다는 ‘필연’에 가깝다”며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미디어 시장에 시장논리와 적자생존이 득세하면서 진보매체를 소모적 무한경쟁 터널로 밀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4개 매체는 이런 환경에서 연대는 돈이 추구하는 가치보다 힘이 세다는 믿음으로 악화되는 미디어 환경을 극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진보개혁 진영 연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지만 10.28 재보선에서 야당 공조가 실패한 경험에서 알 수 있듯이 ‘반MB 연대’, ‘진보개혁정당 연대’의 길은 멀기만 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4개 매체는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공동 콘텐츠 제작을 구상해 참여 매체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