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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피해자 범국민연대(이하 엠피련)은 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PD수첩 폐지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PD수첩은 30여차례 방송이 편파 왜곡 방송으로 사회적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며 "MBC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잃은 PD수첩을 즉각 폐지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엠피련은 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MBC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잃은 PD수첩을 즉각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 뉴데일리 엠피련이 이날 PD수첩 왜곡보도로 꼽은 대표 사례는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2008년 4월) ▲신천지의 수상한 비밀(2007년 5, 12월) 이었다. 그 외 '억울한 병원비, 두번 우는 환자들'(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대한병원협회와 반론보도 합의) '소말리아에 갇힌 동원호 선원들의 절규'(반론보도문 방송과 이행완료까지 매주 1000만원 배상판결) '디지털TV시청자는 봉인가'(정통부 문제점만 제기, 편파방송소송제기로 반론보도 방송으로 합의) 등이었다.
이들은 한국경제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MBC PD수첩 광우병 보도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3조7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며 "이런 엄청난 국가적 손실을 입히고도 해당 프로그램이 그대로 방영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엠피련은 "PD수첩 허위 및 편파보도는 외국같으면 경영진 사퇴감"이라며 "해당 방송사도 PD수첩 제작자도 도의적 책임마저 느끼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엠피련은 또 "MBC는 국가와 해당 피해자에게 적극 사과하고 정신적 물질적 피해액을 보상해라"고 촉구했다.
에이미트 박창규 회장 ⓒ 뉴데일리 PD수첩 왜곡보도 피해자로 참석한 미국산쇠고기 직수입업체 에이미트 박창규 회장은 "내가 제일 피해자"라고 나섰다. 박 회장은 "MBC PD수첩은 늙으면 주저앉는 소를 다우너 소라며 '광우병'인 것처럼 왜곡보도 했고, 우리회사 창고를 몰래 찍어서 보도해 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로 인해 우리회사 판매고기는 광우병 쇠고기로 알려져 나는 매국노 취급까지 받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요즘 엄마들이 고깃집에서 쇠고기를 사갈 때 애들이 무서워서 안먹는다고 하니까 아예 '미국산'스티커를 떼서 달라고 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향후 PD수첩 폐지 촉구 온.오프라인 운동을 전개하고 국민권익위원회 및 방송통신위원회에 PD수첩 폐지 촉구서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