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기영 MBC 사장이 지방 MBC의 통폐합을 주문했다.
    엄 사장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MBC 창사 48주년 기념식에서 “12월 미디어렙  법안 통과로 광고 제도는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일부에서 자발적 광역화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본사는 이에 대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 사장은 “힘든 가운데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서 새 채널 MBC Life를 출범시켰고 웹 하드와 IPTV에서 새로운 수익원도 찾아냈다”며 “MBC 수장을 맡고 난 뒤 지속 성장이 가능한 역량을 찾기 위해 고심해왔는데 그 해답이 ‘뉴 MBC 혁신 플랜’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정성을 강화해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고 책임경영을 확립하는 등의 일이 상당 부분 실천에 들어갔고, 연내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 사장은 또 “MBC 경쟁력의 원천은 역시 콘텐츠”라며 “프로그램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시비를 차단하고 존경과 사랑을 받는 언론사가 되기 위해 늘 우리를 채찍질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함께 “본사 내부 혁신도 더욱 강하게 추진하겠다”며 “인력 낭비와 업무 비효율을 없애고, 책임지고 일하되 성과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평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