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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기영 MBC 사장 ⓒ
    엄기영 MBC 사장이 지난 7일 사직서를 낸 것으로 9일 알려지면서 엄 사장의 추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엄 사장의 한 측근은 “엄 사장이 지난달 말 주변 분들에게 강원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소개하고 “그렇게 결심을 했으면 (지방선거에)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엄 사장은 강원도 평창 출신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일부 정당에서 평창 출신인 엄 사장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엄사장 정도의 비중이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문화진흥회 김우룡 이사장은 9일 엄기영 MBC 사장 등 임원진의 일괄 사의를 대해 “5개월 전 업무평가 때 엄 사장은 11월 말까지 MBC 혁신안에 대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 안될 경우엔 재신임을 묻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하고 “그에 따른 사의 표명이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