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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너무 많아 100위안(1만7000원)짜리 지폐로 코를 닦은 재벌 2세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온바오닷컴이 1일 전했다.
주인공은 중국 광저우시구에 사는 부동산 재벌의 아들 샤오마오(小毛). 그는 어린 시절부터 온갖 부귀영화를 누린 재벌 2세로, 지난 30일 거리에서 100위안짜리 지폐를 꺼내 콧물을 닦았다. 이 모습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일었다.
90년대생 담뱃불녀 ⓒ 온바오닷컴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샤오마오에게 "비도덕적이고 수치스럽다"며 "어릴 때부터 어려울 것 없이 자라 돈을 버는 어려움, 생활의 고난을 모르고 땀의 결실을 더럽히고 있다"고 비난했다. 샤오마오의 행동이 중국 화폐법의 '화폐를 더럽히는 행위'에 해당된다며 법을 위반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중국에서 지난해 6월, 90년대생의 한 여성이 "90년대생은 담뱃불을 이렇게 붙인다"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사진을 올렸다가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맹비난을 받았던 바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부호 자녀들이 대부분 지적 수준이 낮고 부모의 사업을 계승할 능력도 되지 않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