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전쟁이 시작된다. 오는 8일 국내에서 공개되는 삼성 ‘갤럭시S’가 스마트폰의 강자 애플의 ‘아이폰’을 능가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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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갤럭시S' ⓒ 뉴데일리
    삼성이 '아이폰'에 대항해 개발한 '갤럭시S'는 6월부터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시판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오는 8일 제품을 공개한 후 이달 중순부터 시판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가 지금까지 시판된 다른 스마트폰보다 선명한 화면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며 “넉넉하게 제공하는 메모리용량은 많은 모바일앱을 설치하고 싶어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아이폰'을 2510만대 판매해 스마트폰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세계 휴대폰시장의 30% 이상을 석권했던 삼성은 640만대 판매에 그쳐 스마트폰시장에서는 기를 펴지 못했다. 이에 한국산 휴대폰의 한계라는 비난 속에서 개발한 것이 바로 갤럭시S다.

    소비자들의 열망에는 '아이폰'으로 구겨진 '한국산 휴대폰'에 대한 자존심을 '갤럭시S'가 회복시켜줄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깔려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폰에 손색없는 기능을 꼽을 수 있다.

    갤럭시S는 햇살이 눈부신 길에서도 화면을 선명히 볼 수 있고, 1기가헤르츠(㎓)에 달하는 중앙처리장치(CPU)는 600㎒의 '아이폰'보다 훨씬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아이폰'은 배터리가 분리되지 않지만 '갤럭시S'는 분리된다.

    이 같은 평가 속에서 ‘갤럭시S'는 국내 소비자들을 넘어 세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출시 전부터 선주문이 100만대를 넘어서 밀리언셀러로 등극. 향후 전 세계 스마트폰시장에 아이폰 4G와의 치열한 전면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