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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공사장에서 굴삭기에 돌을 던져 장비를 파손하고 인부를 폭행한 MBC PD 이모(51)씨가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박균택)는 “지난 3월 음주 상태에서 서울 성북구 정릉천 정비공사 현장을 걷던 이씨가 ‘공사로 자연경관이 훼손된다’며 굴삭기에 20여 차례 돌을 던져 운전석 유리 등을 부수고, 66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라고 밝혔다. 이씨는 또 공사 관계자 허모(58)씨가 항의하자 돌로 허씨의 배를 수차례 때리고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쳐 뇌진탕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1984년 MBC에 입사한 이씨는 시사교양국 부장대우 등을 역임했고, 현대사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을 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