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KEPCO, 이하 한전)가 '사옥 태양광발전 설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전 사업소에 태양광발전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한전은 2011년까지 총 615kw의 태양광발전 설비 보급을 위해 45억원을 투자하고, 사업소별 여건을 고려해 태양광을 사옥 옥상과 주차장, 자전거보관 캐노피, 야외 휴게공간 파고라 등에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 '사옥 태양광발전 설치 마스터플랜' ⓒ 뉴데일리

    이를 통해 한전은 그린사옥을 현재 13호에서 113호로 확대하여 태양광 발전 보급 50%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사업소 신축 시에도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설치해 '그린 라이프 스타일(Green Life Style)' 창출을 선도할 예정이다.

    특히, 본사 이전지인 전남 나주사옥은 첨단 녹색기술인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 등의 설치를 통해 연간 1,200MWh이상의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본사 사옥에 설치하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내에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도입해 클린 에너지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플랜을 통해 한전은 연간 817MWh 전력사용 절감 및 400톤의 CO2 감축 효과를 기대하며, 이를 CDM사업으로 개발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로써 정부의 에너지목표 관리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절약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울러 태양광협회와의 파트너십 기술협약 체결을 통해 태양광발전 신기술 상호교류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전은 소규모 태양광 및 바이오발전 보급 확대로 그린 에너지 정책을 선도할 것"이라며 "에너지 절약 녹색기술 도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