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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관련주(株)가 심상치 않다.
14일 국내 증시에서는 월드컵 주관방송사인 SBS와 SBS미디어홀딩스 등이 상승세를 탔다. 인터넷으로 경기를 중계하는 NHN, 다음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런 속에서 눈길을 끄는 회사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 유니더스는 이날 한때 10%까지 주가가 급등하다 전날보다 3.93% 상승한 가격으로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리스전이 열린 지난 12일에 콘돔 판매량이 대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편의점 GS25는 12일 콘돔 판매량이 지난 2006년 월드컵(1000여개)보다 5배나 증가한 5000개 이상 판매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월드컵 한국전이 열릴 때 연인들이 함께 모여 응원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콘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치킨ㆍ피자 소비가 늘면서 관련업체인 미스터피자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닭고기 제조업체인 하림, 마니커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