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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전을 응원하는 붉은악마들이 운집한 영동대로, 서울광장, 올림픽공원, 수원월드컵경기장, 해운대해수욕장 등 거리응원 행사장 인근 60여 점포가 26일 해당 시간당 매출이 무려 782.9%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국에서는 180만 인파가 전국 곳곳에서 거리 응원전에 나섰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27일 전국 4800여 점포의 이달 26일 17시부터 27일 02시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9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점포들은 맥주 5만 400개, 생수 2만 1000개, 도시락 등 먹을거리 4만 3000개, 안주 6000개, 과자 8200개 등이 판매되어 거리응원전 마지막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이날 최고 매출을 기록한 시청광장점 인기상품은 ‘치맥(치킨+맥주)’. 맥주 6000개, 먹을거리 1200개가 판매됐고, 준비한 300개의 치킨은 경기시작 두 시간 전에 동이 나는 등 평소보다 12배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