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만세!'하며 이 나라를 조롱한 것은 두고두고 스스로 책임지고 대가를 치러야 할 것입니다.”
    전여옥 의원이 ‘KBS 블랙리스트’ 논란을 빚은 방송인 김미화씨를 비판하고 나섰다.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선정성과 포퓰리즘 속에 표류하는 오늘’이라는 글을 통해 “정작 경찰서에 가지도 않았으면서 출두한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대한민국 만세’라고 마무리한 김 아무개씨”라고 김미화씨를 지목했다.
    전 의원은 “정작 경찰서에 가지도 않았으면서 출두한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대한민국 만세!'라고 마무리한 김 아무개씨-그렇게 편파방송을 했으면서도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려 한 것까지는 그렇다 칩시다. 그러나 '대한민국 만세!'하며 이 나라를 조롱한 것은 두고두고 스스로 책임지고 대가를 치러야 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외국출장이 잦은 분이 몇 주 한국을 비우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문화적 충격'을 몇 가지 겪는다”며 “이른바 삐딱한 좌파성향의 언론매체를 보고 '아니 세상이 이럴 수가?'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천안함 사건에 대해 외국 친구들은 매우 객관적인 견지에서 '정말 너희 나라는 불행하다. 어떻게 같은 민족이, 그것도 그렇게 많이 도와줬는데 이런 극악무도한 일을 저지를 수 있느냐?'고 자기 일처럼 분개한다”며 “그런데 정작 일부 한국 매체 가운데 '46명 용사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북한을 비난하기 보다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기에 올인을 하고 있으니 진짜 충격의 연속이라고 한다”고 소개했다.
    전의원은 “본인도 처음엔 저렇게 떠드는 데는 뭔가 근거가 있겠지 하는 심정이었지만 곰곰 생각하니 이런 결론이 내려졌다”며 “저 사람들이 원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