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춘 100대 기업 중 절반가량이 ‘아이패드’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IT전문 미디어 일렉트로니스타는 20일(현지시간) 애플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서 아이패드의 기업 시장 진출 성공을 설명하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에 따르면 포춘이 선정한 상위 100대 기업 중 절반이 이미 업무 용도로 아이패드를 시험 중이거나 사용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팀 쿡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출시 초기임에도 기업에서 아이패드를 채택하는 속도가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iPad) ⓒ 뉴데일리

    아이폰 역시 기업 시장에 파고드는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애플은 파악하고 있다. 애플은 “포춘 100대 기업 중 80%, 500대 기업 중 60%가 아이폰을 채택했거나 특별 지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기업현장에서 자사 제품군이 빠르게 확장되는 것에 대해 직접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으나 아이패드가 전형적인 얼리어답터 곡선을 따르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쿡 COO는 아이패드를 두고 “내가 본 제품 중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아이폰4를 둘러싼 수신 논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수직 상승한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애플은 지난 2분기 동년대비 18억달러에서 78% 늘어난 32억5000만달러(주당 3.51센트), 매출은 61% 증가한 15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지난 분기 840만대의 아이폰과 330만대의 아이패드를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