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광고시장, 프라이버시 보호법에도 큰 성장
  • 세계적인 경기회복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광고비가 증가일로에 있다고 미국의 생산성 최적화 기술 개발업체인 루비콘 프로젝트(Rubicon Project)가 발표했다.

    이 업체가 지난 8월 31일 발표한 2010년 상반기 온라인 광고시장 보고서에 의하면 상반기 미국의 온라인 광고비는 전년대비 47%나 증가했다. 광고비는 NBC등 미국 유수의 언론, 게임,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들이 조사 대상으로 포함된 Q2 그룹에서 특별히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세계 디지털 광고비의 72.4%를 차지한 미국과 서유럽의 경우 2014년까지 연간 11.9%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이마케터(eMarketer)의 예측 역시 보고서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또한 디지털 광고시장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 더더욱 크게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엇보다도 주목할 사항은 아시아 및 태평양 시장에 대한 예측.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1사분기 중국의 온라인 광고비는 전년 동기 대비 52.7%로 증가했다. 이 기간 중국의 부동산 가치는 4.7% 하락했다고. 중국 다음으로 디지털 광고시장이 크게 확대한 지역으로는 인도네시아와 인도가 꼽혔으며 그 외 중동지역 시장 역시 큰 신장세를 보였다.

    한편 이 보고서에서는 디지털 광고업계에서 활발히 합병과 매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 이는 광고기술업체들의 약진과 함께 향후 디지털 광고시장의 밝은 전망을 보여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