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상 ‘봇물’…아이팟시리즈 '출격'네티즌 “아이폰4 안사도 되겠다”
  • ▲ 아이팟터치 4세대가 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됐다. ⓒ 애플
    ▲ 아이팟터치 4세대가 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됐다. ⓒ 애플

    “아이팟 라인업 역사에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아이팟터치4세대를 비롯한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그는 “이전보다 두께가 얇아진 아이팟터치에 아이폰4와 비슷하게 전면에 카메라를 탑재했다”고 말했다.

    새로 발매될 아이팟 터치 4세대의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얇아진 두께. 아이폰4와 같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960 X 640 높은 해상도를 제공한다. 또 내장 A4 칩, 게임센터를 지원하는 iOS 4.1, 전면 카메라 탑재로 인한 페이스 타임, HD비디오 녹화 및 편집 기능 등을 두루 갖췄다.

    아이팟터치 4세대는 최대 40시간 동안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8GB, 32GB, 64GB 용량별로 각 31만9000원, 42만9000원, 56만9000원에 판매된다. 물론 오는 9월 중순 출시될 아이폰4가 16GB, 32GB 모델의 경우 각각 81만4000원과 94만6000원으로 책정된 것에 비하면 비교적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팟터치에 이어 ‘아이팟 셔플’과 ‘아이팟 나노’도 새 모습을 공개했다. 정사각형의 '아이팟 셔플'은 음성명령, 지니어스믹스 기능이 탑재됐으며 2GB 용량에 한 번 충전으로 15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가격은 6만5000원이다.

    또 셔플과 같은 정사각형 모양에 디스플레이가 달린 '아이팟 나노'는 아이폰과 같은 홈스크린 기능을 추가했으며 멀티터치로 화면을 사방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16GB는 20만9000원이며 32GB는 26만원이다. 

    위 제품들의 국내 출시일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으나 국내에 상륙하기까지 그리많은 시간이 소요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코리아 측은 “현재 전자파적합등록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며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애플 온라인스토어에서 구매 시 배송까지 4~5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팟터치4세대의 사향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폰3GS 쓰는 중인데 아이폰4로 갈아탈까 고민했으나 이렇게 한 방에 해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아이폰4의 반 값밖에 안된다” “아이팟터치 사기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는데 꽉 채워준 상품이 드디어 나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