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폭스바겐-아우디 순
  •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8000대를 넘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석달 연속으로 판매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셈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최근 지난 8월 신규 등록된 수입차는 총 8758대로, 작년 동기(3612대) 대비 142.5% 증가하면서 6월부터 3개월째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기록된 7666대보다도 1000대 이상 늘어난 수치로 수입차 월 판매대수가 8000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8월까지 누적판매량도 5만837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2%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수입차브랜드는 무엇일까. 영광의 1위는 BMW가 차지했다. 지난달 2139대를 판매해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처음으로 월간 2000대의 기록을 갱신하며 3개월 만에 정상의 자리를 탈환했다. 그 뒤를 메르세데스-벤츠(1524대), 폭스바겐(784대), 아우디(758대), 도요타(606대), 혼다(479대), 미니(406대)가 꼽혔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833대가 팔린 BMW 528이었고, 벤츠 E300(578대), 도요타 캠리(394대)가 2, 3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수입차가 인기를 끄는 데는 이유가 있다. 수입차브랜드들이 앞 다퉈 신차를 출시하면서 치열해진 마케팅 과열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산차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가격대로 20~30대 직장인들 중 수입차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협회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라면 수입차의 판매량을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