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 출시일 맞춰 SKT 스마트폰 ‘요금인하’갤럭시S, 스노우 화이트 이어 팜므 핑크 출시
  • 10일 KT가 아이폰 4를 출시함에 따라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가빠졌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요금 인하카드를 꺼내들었고, 삼성전자는 ‘갤럭시S’ 화이트에 이어 핑크컬러를 선보였다. 지난해 아이폰3GS 출시 때 사실상 시장을 빼앗겼던 것처럼 맥없이 당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먼저 SK텔레콤은 10일부터 초기 스마트폰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신형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변경’ 제도를 시행한다.

    스마트 기기변경은 18개월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한 고객들이 사용하던 단말기를 반납하지 않고서도 기존 약정이나 잔여할부 승계를 통해 최신 스마트폰을 시중보다 약 10만원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 기기변경 지원 모델은 갤럭시S, 갤럭시A, 베가, 디자이어, 시리우스, 슈퍼폰, 몬스터폰, 모토글램, 드로이드, 옵티머스Z 등 총 10종이며, 향후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대상 모델이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인원 55요금제(기본료 5만5000원) 가입시 데이터 무제한 혜택은 물론, 시중에서 22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S를 12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으며, 12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베가는 2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갤럭시A, 시리우스, 디자이어, 모토글램의 경우 추가비용이 없이 기기변경이 가능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약정승계 제도에 따라 스마트폰을 18개월 이상 사용해 잔여 약정기간이 6개월 미만인 고객들은 위약금을 낼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할부 지원금도 새 단말기로 승계받을 수 있어 고객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 갤럭시S 팜므핑크 컬러ⓒ뉴데일리
    ▲ 갤럭시S 팜므핑크 컬러ⓒ뉴데일리

    같은 날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 S(SHW-M110S)’ 에 팜므핑크 컬러를 적용한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에 핑크 컬러를 적용한 것으로 갤럭시S가 처음”이라며 “지난달 선보인 스노우 화이트 컬러와 함께 여성과 신세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갤럭시S '핑크 팜므' 컬러는 세련되고 그로시한 느낌의 핑크 컬러에 빛을 받으면 반짝반짝 빛나는 펄 기법을 적용해 로맨틱한 여성스러움과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주어 자신만의 개성있는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