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개그맨들 "새로운 코너 짜던 중인데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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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BS 웃찾사
SBS 코미디프로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이 7년 6개월 만에 폐지된다.
29일 SBS 한 관계자는 "'웃찾사'가 오는 10월 2일 방송으로 종영된다"면서 "이는 지난 28일 회의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웃찾사 개그맨들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다. 한 개그맨은 "새로운 코너를 짜던 사람들도 있다"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에 모두들 난감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웃찾사의 폐지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은 KBS 2TV '개그콘서트'만이 남게 된 것이다.
웃찾사의 후속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코미디 프로그램의 명맥은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웃찾사'는 지난 2003년 4월 첫 방송돼 시청률 30%를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개그콘서트의 인기에 밀려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 고전을 면치 못했다. 웃찾사는 최근 지난 전성기를 이끌던 컬투와 문세윤, 김재우 등을 새롭게 영입해 다양한 개그를 시도했지만 시청률 부진으로 결국 폐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