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주도권 되찾기 위한 5대 추진과제 제시하기도
  • LG전자의 새 사령탑 구본준 부회장이 1일 공식 취임했다. 구 부회장은 이날 취임식 대신 LG전자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시장주도권을 되찾아 LG전자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 ▲ LG전자 구본준 부회장.ⓒ뉴데일리
    ▲ LG전자 구본준 부회장.ⓒ뉴데일리

    구 부회장은 “지금 우리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 특히 휴대폰 사업에서 LG의 위상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안타까움을 내보였다.

    이어 “여느 산업보다 급격하게 변화해서 잠시만 방심해도 추월당할 수밖에 없는 냉혹한 게임의 법칙에서 비롯됐다”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게임의 법칙을 지배하면서 주도권을 되찾아 오는 게 LG전자 임직원 모두에게 시급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5대 추진과제로는 ▲혁신제품 지속적 개발 ▲ 최고의 품질 확보 ▲ 고객기반 사업전략 ▲ 인재육성 ▲ 자율과 창의를 제시했다.

    특히 구 부회장은 이 같은 5대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도(正道)경영’에 기반해야 하고 임직원들이 항상 윤리적으로 떳떳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도전하자.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자"며 "잘못된 것은 빨리 고치고 잘하는 것은 발전시켜 우리 손으로 LG전자의 명예를 반드시 되찾자"는 말로 취임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