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로놈 100개가 동원되는 현대음악 공연에 아이폰 100대가 메트로놈 역할을 대신한다.

    2일 KT에 따르면 실내악단 `위 솔로이스츠'가 기획해 3일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현대음악 `100개의 메트로놈을 위한 교향시' 연주회에 100대의 아이폰이 메트로놈을 대신한 연주를 벌인다.

    현대음악가 죄르지 리게티가 작곡한 이 교향시는 메트로놈 100대의 기계음으로 구성되는데, 연주에 나서는 아이폰들은 메트로놈 소리를 내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를 구현하게 된다.

    공연 협찬사인 KT는 아이폰을 보유한 KT 사원들과 대학생 인턴 프로그램 참여자 등 100명의 참여 희망자를 뽑아 공연에 참여토록 주선했다.

    애플리케이션은 미디어 아티스트 임동원씨가 만들었으며 공연은 영음예술기획이 주최했다.

    지난해 출범한 위 솔로이스츠는 피아니스트 윤소영씨를 단장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이소진,웨인 린,김사란씨, 비올리스트 최정원, 김대일씨 등으로 구성된 연주단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