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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국내 휴대폰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버전(프로요)을 탑재한 ‘옵티머스원’을 이동통신 3사를 통해 3일부터 시판한다.
옵티머스원은 ▲국산 최초로 안드로이드 OS 2.2버전 탑재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국내 최다인 5개 색상모델 ▲스마트폰 초심자를 위한 생활밀착형앱 적용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국민스마트폰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가격도 시중에 팔리는 스마트폰보다 10~30만 원가량 저렴한 60만원대로 책정됐다.
옵티머스원은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전세계 90여개국 120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옵티머스원은 500여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을 투입해 한국어 구글 음성검색 서비스, 구글 빠른 검색창, 지메일, 지도, 유튜브, 구글 토크 등 최신 구글 서비스에 최적화한 안드로이드폰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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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원에 적용된 안드로이드 OS 2.2버전은 이전 2.1버전에 비해 ▲시스템 처리속도는 최대 5배, 인터넷 속도는 최대 3배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한 테더링(Tethering)을 지원해 노트북, 스마트폰을 최대 8대까지 동시에 무선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앱을 외장메모리에 설치할 수 있다.
옵티머스원은 또한 8.1cm(3.2인치) HVGA급 액정표시장치(LCD), 정전식 멀티터치, 3.5파이 이어폰잭, DivX,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300만화소 오토포커스 카메라, 15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 4기가바이트(GB) 외장메모리(무료) 등을 지원한다.
옵티머스원은 긁힘에 강한 무광 소재를 사용하고 측면에 유선형 금속 테두리를 적용, 한 손에 꼭 쥐는 느낌을 극대화했다.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홈’키와 ‘이전’키를 제품 하단 중심에 배치, 직관적인 사용성을 높였다.
옵티머스원은 국내 스마트폰 사상 최다인 블랙, 블랙골드, 와인레드, 다크블루, 화이트골드(출시 예정)등 5가지 색상을 시판된다.
조성하 LG전자 부사장은 “옵티머스 원은 국산 최초로 안드로이드 2.2 버전을 탑재했을 뿐 아니라 이통 3사에 모두 공급되는 유일한 안드로이드폰”이라며 “최신 스마트폰 기능과 입문자들에게 유용한 기능을 다수 갖춰 ‘전국민 스마트폰시대’를 여는 촉매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